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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스님 “끊임없이 의문 가지고 성찰해야”

기사승인 2021.07.0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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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례 화엄사가 매달 봉행하는 ‘화엄법회’에 남양주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이 법상에 올랐습니다. 초격스님은 나는 누구인지 끊임없이 의문을 가지고 성찰하며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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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시원한 빗줄기가 지리산을 흠뻑 적신 지난 토요일.

천년고찰 구례 화엄사 화엄원에 귀에 익은 대중가요가 울려 퍼집니다.

<Sync>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매달 첫 주 토요일 대덕 스님을 초청해 법문을 청하는 화엄법회로 남양주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이 법상에 올랐습니다.

전라도 불자들이 덕 높은 스님들의 감로 법문을 들을 수 있도록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이 원력을 세우고 법회를 마련한지 벌써 4년.

화엄법회는 법사 스님들에게 부처님 지혜를 얻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됐습니다.

덕문스님 / 구례 화엄사 주지
(초격스님을 모시는 날에 비까지 촉촉이 내려줘서 코로나19 때문에 가장 위태위태하고 살엄음판 같은 그런 길을 걷고 있는 요즘 시기에 그래도 가장 수승한 날이 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초격스님은 ‘알몸으로 태어나 옷 한 벌은 건졌다’는 노래 가사처럼 긍정적이고 행복한 생각을 자주 해야 ‘행복’이 찾아온다고 말했습니다.

초격스님 / 남양주 봉선사 주지
(행복도 불러서 나에게 다가오게끔 만들고 또 다가온 이 행복을 좀 더 대접을 잘 해주다보면 이 행복이 점점 거기서 멀리 가지 않으려 하고 나와 함께 살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또 내 의지와 상관없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나는 누구이고 또 어디로 가는지 끊임없는 의문을 가지고 자신을 성찰하며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초격스님 / 남양주 봉선사 주지
(나는 누구인가, 이것만큼은 한 번 정도 이 세상에 나와서 해결 한번 해봐야겠다. 이것이 곧 수행으로 이어지는 것이요, 또한 정진으로 이어지는 것이요, 또한 그 역시 그것이 불자의 삶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일반인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특유의 편안한 화법으로 지역 불자들 가슴 속에 큰 울림을 전한 초격스님.

다음 화엄법회는 8월 7일 봉행되며 해남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이 법문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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