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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회, 18개월 만에 대면법회..이중표 명예교수 강연

기사승인 2021.11.03  19: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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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각회와 직원불교신도회가 오늘 국회 정각선원에서 전남대 이중표 교수를 초청해 알기 쉬운 금강경을 주제로 11월 정기법회를 대면으로 봉행했습니다. 

정각선원 대면 법회는 지난해 5월 20대 국회 마지막 법회 이후 1년 6개월 만입니다. 

이원욱 의원/국회 정각회장(더불어민주당)
(정각회가 불심들이 조금 더 널리 퍼졌다면 대한민국이 훨씬 더 편안한 나라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법회를 못하다보니까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불심도 더 널리 널리 퍼져서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는 길이 되도록...)

이중표 교수는 불교 경전 중 가장 잘 알려진 경전이 금강경이지만 더불어 난해한 경전이기도 하다며 연기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것과 저것, 맞느냐 틀리냐와 같이 분별하며 살고 있는 구조적인 세계관에서 나를 지우는 공부가 불교라고 밝혔습니다. 

이중표/전남대 철학과 명예교수
(모든 부처님의 말씀은 12연기를 따름을 근거로 해서 나온 말씀이에요. 금강경도 사실은 거기에 기반을 두고 나온 이야기입니다. 부처님이 깨달은 연기라고 하는 그 관점에서 바라보면 의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국회 정각회와 직원불교신도회는 지난해 5월 이후 코로나19 방역 단계에 따라 간헐적으로 온라인 비대면 법회를 봉행해오며 신행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위드코로나 대응 방역대책 조정에 따라 참석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했지만, 21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정각선원에서 봉행된 법회로 불자 의원과 직원 불자들은 신심을 다졌습니다. 

김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모처럼 대면법회를 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그동안 대면법회를 못해서 가끔 BTN불교TV를 보면서 신행생활을 했지만, 대면으로 하니까 훨씬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법당 안에 오니까 여러 가지로 마음이 닦여지고 만나는 법우들도 좋고, 법문도 좋고...)

매월 첫 주 수요일 정기법회를 봉행하는 국회 정각회와 직원불교신도회는 다음달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을 초청해 12월 정기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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