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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의원 “호국영령 추모 국가행사로”

기사승인 2022.06.2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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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조계종 종정 예하 성파 대종사가 6.25 전쟁 호국영령 천도 위령재를 앞으로는 거국적으로 했으면 한다고 말한 뉴스를 전했는데요,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와 국군불교총신도회가 지난 주말 봉행한 호국영령 추모 법회에서도 같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정준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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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6.25 전쟁 72주년을 맞아 군종특별교구와 국군불교총신도회가 지난 18일 국방부 원광사에서 제22회 호국영령 위령대재를 봉행했습니다.

스님들은 염불로 영령들을 천도하고 참석 사부대중은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6.25 전쟁으로 국군장병 전사자 13만 8천여 명, 민간인 사망자 24만 5천여 명, 부상과 실종, 포로까지 피해자만 백만여 명입니다.

자유 수호와 세계평화를 위해 참전했던 우방국의 전사자는 4만 천여 명, 부상자는 10만여 명입니다.

안준석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은 모두의 희생이 대한민국의 지금이 있을 수 있는 터전이 됐다며 영령들을 추모했습니다.

안준석/ 국군불교총신도회장
(오늘날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과 국민들이 누리는 평화로운 삶은 이처럼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덕분입니다. )

전 국군불교총신도회장 김병주 대장은 조계종과 국군불교총신도회 이상으로 위령대재 법회를 국가가 주최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주 국회의원 / 전 국군불교총신도회장
(국제행사, 국가행사로 하려고 노력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그런 것들이 많이 진척이 못 됐습니다. 내년에는 좀 그렇게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민족정신의 근간에는 항상 호국불교가 있었다며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원스님 / 조계종 기획실장(원행스님 추도사 대독)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직면할 때 불교는 늘 백성들 곁에 있었습니다. 이런 호국불교의 전통을 바로 세우기 위해 선지식들의 활동을 발굴해 기록하고 선양으로 잊힌 역사가 되지 않도록..)

군종특별교구장 선일스님과 참석 사부대중들은 호국영령들의 위패 앞에 헌화하며 희생을 추도했습니다.

선일스님 /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호국영령들이여! 목숨을 조국에 바쳤던 마음을 잊지 마시고 이 나라에 수호자로 다시 환생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호국불교 정신으로 지켜온 대한민국은 건재합니다.)

호국영령위령대재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겪지 않은 후대들에게 다시 일어나선 안 될 전쟁의 비극을 알리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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