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인도순례의 회향지인 쉬라바스티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쉬라바스티 기원정사까지 불과 75km만을 남겨 둔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의 원력이 닫혀 있던 붓다의 길을 다시 여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붓다의 길을 걷고 있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의 의지가 불교성지를 찾는 순례객들에게 굳게 닫혀있던 부처님의 길을 여는 기적을 낳았습니다.
30년 전 카필라바스투의 진위 논란으로 네팔 정부가 룸비니에서 인도 카필라바스투로 가는 길을 폐쇄하면서 순례단의 최종 목적지인 쉬라바스티로 가려면 200km를 우회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붓다의 길을 따라가겠다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의 원력이 인도 네팔 정부를 움직였고, 순례자에게 닫혔던 문이 열렸습니다.
이렇게 도착한 카필라바스투에서 하루를 보낸 순례단은 어제 파르사를 출발해 27km를 행선하고 지기나마피 숙영지에 도착했습니다.
이날까지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이동한 누적거리는 914km에 이르며, 회향지인 쉬라바스티 기원정사까지 불과 75km만을 남겨뒀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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