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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47명.명사33명 조계종 최고 법계 품수

기사승인 2023.04.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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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와 명사 법계 품서식이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열렸습니다. 대종사와 명사 법계 품서식 봉행 이후통도사에선 처음 열린 큰스님들의 법계품수 현장 조용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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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가 27일 통도사 금강계단 앞 설법전에서 대종사, 명사 스님들에게 종단 최고법계를 전했습니다.

조계종 대종사는 비구, 명사는 비구니 가운데 승랍 40년을 채우고 자격을 갖춘 스님들이 특별전형심사를 거쳐야 받을 수 있는 법곕니다.

종정 성파 대종사가 주석하는 통도사에서 품수식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성파 대종사는 올곧은 수행으로 지혜와 덕성을 두루 갖춘 스님들에게 승단의 귀감으로 역할을 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중봉 성파 대종사 / 조계종 종정
(혁범성성(革凡聖成)이라 범부가 바뀌어서 바로 성인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여러 제자들이나 신도님은 오늘 이후에 완전히 과거의 생각은 바뀌어서 대종사, 명사 받은 스님들을 여불(如佛)로 부처님 같이 섬기고 받들어 모셔야 합니다)

직할교구 진관 대종사, 용주사 정찬 대종사, 해인사 법혜 대종사, 범어사 대성 대종사, 통도사 현문 대종사 등 47분과. 진관사 계호 명사, 운문사 진성 명사 등 33분이 이날 최고 법계를 받았습니다.

종정 성파 대종사는 대표로 송광사 무상 대종사에게 법계증을, 통도사 정우 대종사에게 25조 가사를 내렸습니다. 

이어 명사 대표 운문사 진성 명사에게 법계증을, 진관사 계호 명사에게 가사를 전했습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깨달음과 지도자의 상징인 불자를 삼천사 성운 대종사에게 봉정하고, 깨달음과 자비의 상징인 여의를 남화사 대우 명사에게 증정했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세상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정법의 당간지주를 드높여 불조의 혜명이 면면히 계승될 수 있도록 후학들을 이끌어 주시기를 앙망합니다)
 
수계 스님들을 대표해 보광 대종사가 발원문을 낭독하며 온 대중이 성불에 이르도록 물러남 없이 정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일생을 청정한 수행자로 살아온 스승의 뒤를 따르는 상좌스님과 신도들의 환영 속에 진행된 법계품수식.

이날 대종사ㆍ명사 법계를 받은 이들은 영축산 금강계단 부처님 진신사리탑 앞에서 남은 생을 다해 오직 수행자의 본분사에 충실할 것을 다시 한번 서원했습니다.    

BTN 뉴스 조용숩니다.
 

부산지사 조용수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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