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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 ‘올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사승인 2024.02.2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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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사가 정월대보름 아침을 밝혔다면 조계종 25교구본사 남양주 봉선사는 밤하늘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액운을 쫓고 새해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달집 태우기가 봉선사에서 진행됐습니다. 배수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월 대보름인 지난 24일, 범종루 앞에서 시작된 예불소리가 도량 가득 울려 퍼집니다. 

불자들은 한해의 희망과 발원을 담아 소원지를 작성하고 달집에 묶으며 풍요로운 한해를 기원합니다.

광개토예술사물단의 길놀이패를 선두로 장엄번과 달집 이운행렬이 주차장을 향합니다.
 
조계종 25교구본사 남양주 봉선사가 액운을 쫓고 새해 안녕을 기원하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봉행했습니다.
 
인묵스님/ 조계종 어산어장
(여러분들 가정과 개개인에 안 좋은 기운, 안 좋은 재액은 오늘 여기 달집으로 싹 태우고...)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상월 청년 합창단의 음성공양과 박정민 표교사의 붓글씨 퍼포먼스, 국가무형문화재 흥부가 이수자 어현경 명창의 공연이 달집 태우기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정원스님/능원승가대학원 학장
(지금 귀한 말을 하고 귀한 행동을 하고 귀한 생각을 하면 그가 귀한 자요. 지금 천한 말을 하고 천한 행동을 하고 천한 생각을 하면 그가 천한자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 모이신 분들은 다 귀한 분들이죠?)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은 청소년 불교활동에 적극적이었던 광동고 학생 3명에게 건학이념 구현 봉선사 장학금을 전달하고 동참 사부대중의 새해 행복을 축원했습니다.

호산스님/봉선사 주지
(1000여명 동참자의 마음에 보름달, 둥근 달이 환하게 뜨시길 발원하고... )   

‘부처님 법 전합시다’를 점화 구호로 타오른 불길은 달집을 타고 솟아오르며 어둠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1000여 동참불자들은 어둠을 밝히며 타오르는 달집과 함께 모든 근심과 걱정을 태워 보내며 새해 가족 모두의 행복과 건강, 풍요를 기원했습니다.

쩌쩌/서정대 불교학생회 부회장
(외국인으로서 처음으로 이 행사를 느껴보고, 대한민국의 불교에 대해서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홍지선 남양주 부시장, 김한정·김병주 국회의원, 곽관용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자명화 봉선사 신도회장, 김남명 제25교구 신도회장, 이봉우 광릉숲보전센터장 등이 참석해 발원을 함께 했습니다.

봉선사는 점차 사라져 이제는 쉽게 볼 수 없는 정월 대보름 세시풍습, 달집 태우기 전통을 이어가며 세대가 어울리고 지역민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BTN뉴스 배수열입니다. 
 

배수열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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