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대표 승군사찰이었던 경남 고성 운흥사가 지난 5일 제294회 영산대재와 산사음악회를 봉행했습니다.
영산대재에는 쌍계사 회주 영담스님, 주지 지현스님, 13교구 본말사암연합회장 이암스님, 주지 월암스님, 이상근 고성군수를 비롯해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법요식은 명종 5타로 시작해 삼귀의례, 묵념, 헌화, 봉행사, 격려사, 고산스님 생전영상법어, 축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주지 월암스님은 “운흥사 영산재는 임진왜란 당시 국난극복을 위해 싸우다 숨진 승병을 포함한 모든 군사들의 극락왕생을 비는 자리이자 오랜 세월 이어져 오고 있는 범국민적 문화행사”라고 법석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운흥사는 1730년 수화승 의겸스님이 조성한 괘불이 보물 제1317호로 지정된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부산경남지사 조현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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