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와 가야불교사 연구를 통해 가야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복원에 앞장서 온 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이 ‘제9회 가야문화진흥 학술대회’를 지난 27일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일문화연구소 김문길 소장의 기조 발제 (‘스진천황은 가야씨족이다. 가야인의 지역분포도’)를 시작으로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 김영회 연구실장과 김해 사띠아라마 주지 붓다빠라 스님, 선문대 이화선 연구교수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김해 여여정사 주지 도명스님은 “최근 우리 역사에서 잠자고 있던 가야가 봉인 해제되고 있으며 유네스코에 가야 역사가 정사로 인정받고 그들이 남긴 유산인 가야 고분군이 당당히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는 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오늘 이 자리야말로 그 소중한 학문적, 철학적 바탕을 이룰 진리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모두의 건승을 기원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은 축사를 통해 “지금 역사문화 콘텐츠는 하나의 거대한 관광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양질의 부가 가치를 생산하고 있기에 김해가 가진 세계 고대사의 보물창고가 이제 서서히 열리고 있고 땅속에서 깊이 잠자고 있었던 가야라는 거인의 역사가 다시 깨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야문화진흥원은 이날 학술대회에 앞서 인도의 코리아 타밀상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술대회 개최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다음에 진행 될 제10회 학술대회는 범어사에서 국제학술대회 형식으로 개최 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용만 syous0414@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