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정부는 “달라이라마와 투쟁 계속”
중국 서부 칭하이성의 궈뤄 티베트족 자치주 다리현에서 티베트 승려 한 명이 분신자살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이후 중국 내 티베트 승려 분신자살 사건은 15건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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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인 수백명은 경찰서로 몰려가 경찰이 수습한 승려의 시신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경찰이 이를 거절하자 경찰서 창문과 문을 부쉈다고 전했다.
결국 경찰은 소파의 시신을 건넸고, 시위대는 돌려받은 뒤 시신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고 전했다.
프리티베트는 홈페이지(www.freetibet.org)를 통해 '자기 희생 새로운 지방으로 확산'이라는 제목으로 "분신한 스님은 40세이며, 사찰에서 높은 순위의 라마"라고 전했다.
프리티베트는 이 단체의 이사 스테파니 브링덴의 말을 인용, "스님들의 지속적인 분신은 중국 점령에 대한 깊은 거절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프리티베트는 또 "1월 6일 두 사람이 중국의 티베트 점령에 항의하다 한 명은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다른 한 명의 행방은 알 수없다"고 보도했다.
△2008. 3. 14. 유형사태 때 연행된 티베트 스님들이 중국 공안에 의해 어디론가 끌려가고 있다. 사진=프리티베트 |
또, 신화통신은 티베트자치구 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인 바쌍둔주도 8일 열린 정협 회의에서 정부가 사원 관리를 강화하고 티베트 불교 승려들에게 애국심과 준법 교육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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