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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고위 장교 진관사 템플스테이

기사승인 2017.05.2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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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학원에서 연수중인 외국 고위 군 장교들이 가족과 함께 천년고찰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찰 예법을 배우고 사찰음식도 맛보며 한국 불교문화에 푹 빠졌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스리랑카, 캄보디아, 미얀마 등 군 장교들이 군복대신 수행복을 입었습니다.

한국불교의 전통과 수행자의 생활을 엿보기 위해 마음의 정원 진관사 템플스테이를 찾은 것입니다.

지도법사 스님을 따라 두 손을 모으고 합장하며 절하는 법을 배워봅니다.

처음 해보는 합장이 어색하지만 얼굴에는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INT-쿠마르 준장 / 스리랑카
(스리랑카에는 템플스테이는 없습니다. 스리랑카에는 집중수행 프로그램이 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기도만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게 한국의 절에 있다는 게 놀랍고 너무 편안해서 좋습니다.)

주지 계호스님은 “모든 번뇌와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라”며 한명 한명에게 단주를 채워줬습니다.

<SYNC>계호스님 / 진관사 주지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따뜻함과 온화함이 있어야 하는데 따뜻함은 자비이고 지혜로움은 정말 빛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이 자비롭고 지혜롭고 모든 사람이 다 행복하기를 그런 마음으로 축원하면서 이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맑고 청량한 하늘 아래 녹음이 짙은 산사를 거닐다 보니 번잡함은 사라지고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스님들의 수행식이자 건강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사찰음식을 맛보는 시간.

갖가지 산나물로 정갈하게 차려진 5월의 진미 사찰음식 앞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진관사에서 직접 재배한 식재료로 만들어 담백하고 깔끔한 사찰음식이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INT-팽 대령/ 캄보디아
(고기를 안 먹는 게 캄보디아 불교와 비슷한데 제가 이런 종류의 음식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너무 좋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가 진관사 템플스테이를 공동으로 후원했습니다.

준장부터 대령까지 고위급 군 장교들과 가족들을 초청해 템플스테이를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며, 참가자들은 국방대학교 안보대학원에서 연수교육을 받으며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불교문화사업단은 국방대 안보대학원 외국군인 장교들이 템플스테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SYNC>김상규 /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
(진관사 템플스테이를 하는 것에 대해 축하드립니다. 진관사가 아마 전국에서 제일 좋은 템플스테이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 같아요. 하루 좋은 시간 보내고 특히 템플스테이를 통해 성불해 부처님께 한 걸음 더 나가기 기원합니다.)

1박 2일 간 참가자들은 고즈넉한 산사에서 스님과 차담을 나누고, 포행, 타종, 새벽예불 등 한국불교 문화의 진수를 체험하며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각 국의 군인들이 서로 협력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문화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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