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사는 오늘(25일) 오전 대불보전에서 총무원장 춘광스님을 비롯해 신도 1천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파키스탄 카니시카왕 사리함을 이운하고 친견법회를 봉행했습니다.
고대 인도 쿠산왕조 최성기의 왕이었던 카니시카왕은 대제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불교에 귀의한 왕으로 부처님 진신사리 3과를 봉안한 사리함은 그리스와 로마, 페르시아, 인도의 모든 전통과 종교적 상징을 종합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총무원장 춘광스님은 2,000년 전 뜨거웠던 불심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관문사 신도들과 연결되고 있다면서 특별한 인연의 소중함으로 사리함에 깃든 염원과 불심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카니시카왕 사리함은 오는 29일까지 관문사에서 친견할 수 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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