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조계종 19교구본사 구례 화엄사.
빛나는 문화유산, 천년의 유구함. 우리 전통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화엄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스님이 있습니다.
지금여기 우리스님 오늘은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을 소개합니다.
지난 4월 화엄사 주지에 임명된 덕문스님.
덕문스님은 화엄사 재정국장과 기획국장, 총무원 호법부장, 조계종 13대~15대 중앙종회의원, 중앙박물관장, 동화사 주지 등을 역임하며 중앙과 지방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습니다.
덕문스님은 화엄사 주지 후보로 나서 혁신을 통한 화합과 나눔을 강조하며 진정한 원융화합을 실현해 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요.
대중공의, 그리고 수행과 복지공동체 실현으로 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를 조계종의 미래로 발돋움 시키겠다는 큰 포부를 내비췄습니다.
스님은 취임 후, 가장 먼저 어린이 일요법회에 참석해 지역 인재양성의 원력을 밝히며 즐겁고 편안한 법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 특별한 취임식 대신 화엄사의 미래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열며 변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화엄사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화엄사의 국보와 보물을 국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고민했습니다.
불교계가 국민의 눈높이를 따라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던 덕문스님.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명찰들이 있지만 불교세가 약하다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호남에서 활발한 활동을 선언한 덕문스님!
취임 당시 선언한 6가지 공약과 함께 화엄사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지금여기 우리스님 덕문스님을 만나봤습니다.
김효선 아나운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