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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상황극으로 마음치유

기사승인 2017.08.2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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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심리학에서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통찰할 수 있도록 상황극을 전문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불교상담개발원이 효록스님을 초청해 불교와 상황극을 접목한 ‘선사이코 드라마’를 주제로 여름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보도에 이동근 기잡니다.

불교상담원개발원의 한 강의실.

불자들이 모여 상황극 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처음 해보는 연기지만 어색함도 잠시, 누군가 경험해 보았을 아픈 과거를 몸과 언어로 표현하며 공감 능력을 키워갑니다.

불교상담개발원이 불교계 심리, 상담학 전문가인 효록스님을 초청해 ‘선사이코 드라마’를 주제로 여름 특강을 열었습니다.
선 사이코 드라마는 불교사상과 상황극을 접목시킨 심리치료 일종으로 마음의 상처와 불편함을 덜어내 참여자의 성장을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날은 내려놓음을 의미하는 ‘방하착’을 중심으로 선 사이코 드라마의 개념과 목적 등 이론과 실습이 병행됐습니다.

특히 효록스님은 “관계를 방해하는 첫 번째 요소는 생각이 아닌 감정에서 출발한다.”며 ‘방하착’을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도덕성을 따지지 않기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sync-효록스님 / 서울불교대학원대 초빙교수
(저항 때문에 감정이 지속되고 감정이 지속되면 압력에 의해서 나를 더욱 힘들게 합니다. 어떤 심리적인 작업을 하더라도 꼭 필요한 것이 도덕을 내려놔야 하는 것입니다. 감정은 그냥 감정일 뿐입니다.)

본격적인 실습도 이어졌습니다.

참여자들은 각각 조를 나눠 자신의 아픈 경험을 솔직히 이야기했고 타인의 과거를 경청하며 핵심적인 사건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한 조원의 경험을 토대로 참여자들이 역할을 맡아 상황극으로 풀어냈고 미숙하지만 진심이 담긴 연기로 무의식 속에 잠겨있던 불편함과 상처를 끄집어냈습니다.

특히 대다수의 참여자들은 상황극을 통해 누군가의 삶을 직,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본인의 치유와 성장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int-효록스님 / 서울불교대학원대 초빙교수
(몸을 움직여서 연극을 하다보면 자신이 뜻하지도 않게 무의식에 잠겨있던 감정들이 올라옵니다. 부정적인 감정들을 의식화해서 경험하면 신기하게도 풀려나게 됩니다.)

불교사상과 상황극을 접목해 마음의 일깨움을 이끌어내고 있는 ‘선사이코 드라마’는 불교계 뿐 아니라 현시대의 심리와 상담분야에 또 다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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