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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너와 나 구분하면 갈등"

기사승인 2017.11.0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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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불자 신행혁신운동을 펼치고 있는 불교인재원과 성철선사상연구원이 생활참선 입문코스와 심화코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힐링멘토 혜민스님이 심화코스 수강생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섰습니다. 남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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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저자 혜민스님이 조계종 전법회관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혜민스님이 바다에서 일렁이는 파도에 빗대 텅 빈 것과 앎에 대해 설명합니다.

<SYNC> 혜민스님/ 마음치유학교 교장
(우리의 텅 빈 본성 그 자체가 가만히 있을 때는 모양이 없어요. 그래서 공이라고 해요, 가만히 있을 때는. 하지만 이게 움직여요. 움직이면 모양을 나투는데 모양을 나투면 이게 앎으로 나타나요.)

모양으로 나투지 않으면 공의 상태인데 움직이면 앎으로 나타난다며, 텅 빈 것과 아는 것은 분리된 게 아니라 텅 빈 것이 곧 앎이라는 겁니다.

스님의 강의를 듣고 있는 사람들은 불교인재원과 성철선사상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생활참선 심화코스 수강생들.

입문코스를 수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의 요체를 담은 '신심명'과 성철스님의 '백일법문'을 강의하는 심화코스에서 혜민스님을 초청해 특강을 마련한 겁니다.

혜민스님은 한 수강생의 질문에 무언 가를 나와 동일시한다는 것은 너와 나를 구분하는 것이고, 둘로 나뉘면 분열되기 때문에 항상 갈등의 요소가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SYNC> 혜민스님/ 마음치유학교 교장
(나는 내 고향이 경상도다 이런 순간에 어떤 일이 벌어져요? 경상도가 아닌 사람들하고 대척이 되는 거예요. 동일시를 하는 순간 폭력이 그 안에 있어요. 폭력의 씨앗이 항상 그 안에 있어요. 그게 어떤 것이든.)
 
혜민스님은 “동일시하는 순간 모든 갈등이 시작되고 본성인 불성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그 무엇과도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고 법문했습니다.

생활참선 심화코스를 수료하면 명상지도자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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