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은 4년 동안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으로 종단화합과 지역불교 발전에 기여해온 탄해스님이 퇴임을 두달여 앞두고 쇠회와 계획을 밝혔습니다. 제주지사 김건희 기자가 탄해스님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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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년 임기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태고종 제주교구 제11대 종무원장 탄해스님.
탄해스님은 불교위상을 드높이는 승가교육과 제주불교 화합, 상생에 중점을 두고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제주불교를 한데 어우를 수 있는 문화센터 건립 예산이 국회에 계류 중인데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INT> 탄해스님 / 태고종 제주교구 제11대 종무원장
(가장 중요한 것은 제주불교의 중심이 없다는 것이죠. 전시, 공연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사실상.. 호텔을 이용한다거나 그럴 때마다 좀 참담했었죠.)
스님은 도내 불교행사를 통합해 열 수있는 상징적인 공간이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 품으로 쉽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INT> 탄해스님 / 태고종 제주교구 제11대 종무원장
(불교에 대한 마음, 불심을 모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 (불교문화센터)가 계기가 되어서 ‘제주불교는 달라질 것이다, 발전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2달여 남은 임기에 남은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나날을 보내고 있는 탄해스님. 스님은 종단 내 화합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이 많다며, 차기집행부에 종도들의 화합을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INT> 탄해스님 / 태고종 제주교구 제11대 종무원장
(전 종도들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일을 추진해야 하는데 그 힘을 모으지 못한 부분이 ‘가장 아쉽다면 아쉬운 것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조직의 지도자들도 (이런 것을) 명심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스님은 제주와 전국 불자들에게 행복한 삶에 대한 당부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습니다.
<INT> 탄해스님 / 태고종 제주교구 제11대 종무원장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생각을 가질 때 ‘삶은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을 해서, 이것을 금과옥조처럼 우리 불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런 (마음가짐)을 해줬으면 참 좋을 거라는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BTN뉴스 김건희 입니다.
제주지사 김건희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