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3번 정우스님의 종책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경청과 회통의 자세로 종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정우스님은 교구중심제 강화, 전법과 포교활동 지원 등을 제36대 총무원 10대 운영기조로 제시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3번 정우스님은 승가의 디딤돌이 되고 포교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불사와 포교에 쏟았던 열정적이고 쉼 없는 원력을 이제 종단과 불교발전에 쏟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36대 총무원 10대 운영기조를 제시했습니다.
cg
가장 먼저 교구본사 중심으로 종무행정을 더욱 확대해 본사의 역할과 능력을 강화하고 지역불교 발전의 중추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정우스님/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3번
(주지스님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소임자들이 끊임없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갈 수 있는 구조가 되면 좋겠다. 그리고 어려운 사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교구본사 중심제라는 개념을 중앙분담금이라는 것도 수용비로만 사용할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하면 어렵고 힘든 사찰이나 복지기관이 일 할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을까 그런 부분에 제일을 중점을 두고...)
cg
두 번째로 소통과 자문을 통해 종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력과 능력있는 인재가 공평하게 기용되는 인사시스템을 만들고 종도와 전문가, 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해 유연한 종단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불교문화를 국민과 세계인이 향유할 수 있도록
템플스테이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문화재 보호와 더불어 전통문화를 콘텐츠 개발 사업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불자가 감소하는 현실에는 총무원과 교육원 포교원이 협력해 전법과 포교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도시와농어촌, 지역과 계층별 전략을 수립하고 신도시 밀집지역에 도심사찰을 건립해 전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심각한 출가자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우수한 출가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승가교육시스템 구축으로 사회지도자로 위의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가에서 열반까지 종단과 교구가 책임지는 복지제도를 완성해 질병과 노후 걱정 없이 수행, 전법에 전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곱 번째로 비구니 특별교구 설립과 비구니스님들의 의견이 종단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INT-정우스님/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3번
(대만불교 같은 경우는 불과 30~40년 사이에 낙후된 현장에서 세계적인 불교국가로 변화된 것이 비구 스님과 비구니 스님들이 한 사찰에서 종무행정과 불자들을 대하는 데 역할 분담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비구니 스님들의 역할이 지역에서는 이뤄지고 있지만 조금 더 체계화돼서 비구니특별교구가 이뤄진다면 훨씬 더 그런 일들이 잘되지 않을까 그런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
cg
이외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과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시대 변화에 따른 종헌종법 재정비, 선거공영제 운영, 청규의 생활화와 존경받는 승단 구현 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우스님은 사부대중의 관심과 더불어 미력한 힘을 보태 종단 승가의 디딤돌 포교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INT-정우스님/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3번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함께 해왔던 사부대중, 불자들의 울타리가 한국불교를 지켜줄 것이고 꽃 피워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승가의 디딤돌이 되고 포교의 마중물이라는 것은 샘에서 물을 올리기 위해서는 마중하는 물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 마음으로 종단에 미력한 힘이나마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어서 마중물이 되고 디딤돌이 되려고...)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