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천태종 동대사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영가들을 추모하는 위령재를 봉행했습니다.
동대사 주지 도산스님과 천태종 종의회의장 도원스님, 운강사 도현스님, 해장사 화산스님, 대성사 영제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 위패단에 헌화하고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도산스님은 "인간답게 살기위해 몸부림치며 억울하게 타국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위령재를 봉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동대사는 지난해 10월 일본 성지순례 중 강제징용 희생자 4만 여 명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이들을 위한 위령재를 봉행하기로 발원했습니다.
보도=BTN 대구지사 엄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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