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부처님의 음악관은?

기사승인 2018.12.07  16:36:57

공유
default_news_ad2

셀 수 없이 많은 경전에서 부처님은 불교음악을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했을까.

조계종 불교음악원이 흥미로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발제에 나선 박범훈 원장은 경전에 수록된 다양한 음악기록들을 살펴보며 부처님의 음악관을 고찰했습니다.

‘불본행집경’과 ‘수행본기경’, ‘보요경’ 등에 따르면 부처님 탄생 시 원앙과 공작이 장엄한 화음으로 노래했다는 기록과 1만 6천명의 연주자를 동원해 화려한 음악으로 태자의 출가를 막았다는 내용도 실려 있습니다.

이어 ‘장아함경’에는 ‘부처님 음성이 맑고 청정해 멀리나 가까이나 인연 따라 미친다’라고 기록돼 여덟 가지 음성으로 법을 설했다는 겁니다.

sync-박범훈/ 불교음악원장
(부처님 설법자체를 음악이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설법을 그냥 하신 것이 아니라 음악적 요소가 들어 있습니다. 불보살을 찬탄하고 공양하고 불보살을 위해서 하는 연주나 음악, 그 소리 자체가 불보살이라 하셨습니다.)

부처님의 음악관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주 상황 등에 따라 긍정과 부정으로 음악을 나눴다며 여덟 가지 재법 가운데 수행에 방해가 되는 기아들의 기악을 엄격히 금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음악을 긍정적으로 권하는 기록도 있는데 불보살 찬탄과 공양의 음악을 지으면 묘성불의 명호를 받게 될 것이라 전해진다고 밝혔습니다.

sync-박범훈/ 불교음악원장
(방탕한 짓을 하면서 기악에 빠지는 것, 이 기악이라는 것은 불교음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악한 것을 만나는 것, 게으른 것 등이 같이 음악과 어우러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경전에 수록되며 부처님 가르침의 또 다른 표현이었던 불교음악.

세미나는 색다른 주제를 통해 불교음악의 진의를 살펴보는 자리가 됐습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