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불교 대표종단 협의체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신임회장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선출했습니다. 내년 세입.세출 예산안은 일반회계 각각 9억4천9백8십만원, 특별회계 각각 2억7천8백만원으로 결정하고 신년하례법회는 다음달 18일 조계사에서 봉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신임 회장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습니다.
종단협의회가 오늘 불기2562년 5차 이사회를 열고 회장선출과 부회장 범해스님, 상임이사 금곡, 덕조, 덕산스님 임원변경의 건, 내년 세입. 세출 예산, 신년하례법회 일정 등을 결의했습니다.
SYNC-문덕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수석회장
(원행스님이 만장일치로 추대됐음을 선언합니다.)
태고종과 대각종이 회장 출마 선언 후 잇따라 기권하면서 추대 전통을 깨고 선거전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원행스님은 해당 종단의 결단에 감사를 전하고 종단협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SYNC-원행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사회가 급변하고 불교에도 많은 변화가 빨리 오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고 다소 어려움이나 불편이 있더라도 이해하시고 하나씩 천천히 풀어가는 데 종단의 어른 스님들께서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종단협의회는 지난해보다 9퍼센트 삭감된 9억4천9백8십만원을 내년 세입.세출 일반회계 예산안으로, 2억7천8백만원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으로 결의했습니다.
불기2563년 기해년 신년하례법회는 다음달 18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봉행하고 정기 총회와 이사회는 2월 21일 열기로 했습니다.
특히 분리과세 대상에서 종교단체 등 비영리단체를 제외하는 정부의 지방세법 개정안 추진에 현행안을 유지하는 데 뜻을 같이하기로 하고 공동대응하기로 했습니다.
SYNC-원행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이의 없으시죠? 그럼 현행안대로 하는 것을 종단협의회 이름으로 결의합니다.)
종단협의회는 내년 3.1운동 100주년 기념 세미나와 법회를 비롯해 남북불교교류 및 지원사업 등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