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전국에서 팥죽 나눔 행사로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는데요, 의왕 청계사도 따뜻한 팥죽 한 그릇을 나눴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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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를 맞아 청계사가 팥죽 550인분을 준비해 의왕시 청계복지관을 찾았습니다.
팥죽 준비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공양 준비까지 청계사 목어회와 총신도회 20여 명이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청계사 주지 성행스님과 김상돈 의왕시장도 직접 배식에 참여해 팥죽을 나누며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습니다.
INT- 성행스님 / 청계사 주지
(연말연시를 맞이해서 요즘 많이들 힘드시잖아요. 그래서 오늘 따뜻하게 팥죽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대접함으로써 이웃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리고 또 우리나라 고유의 동지도 한 번 생각해보고자 준비했습니다. )
INT-김상돈 / 의왕시장
(청계사 성행스님을 비롯해서 신도회 많은 분들이 와서 수고하고 계신데요. 이게 나누는 기쁨이 참 큰 기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함께하게 돼서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청계사는 청계복지관 이외에도 희망나래복지관, 녹향원, 청계동노인회, 명륜보육원 등 지역 시설들에도 팥죽 5천인분을 전하며 자칫하면 소외 될 수 있는 지역 곳곳을 챙겼습니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붉은 팥죽을 먹은 어르신들은 내년에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행복감에 젖었습니다.
INT-이귀순 / 경기도 의왕시
( 팥죽 잘 먹었고 내년에도 먹고 싶네요. 너무 고맙습니다. 어떻게 말할 수 가 없네요. 너무 고마워서요. )
올해가 채 1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청계사는 지역 곳곳에까지 자비나눔의 손길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고루 살피고 있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