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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야 만난 김해 스님들..가야문화진흥원 일본 탐방

기사승인 2019.01.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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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가 중점사업으로 가야사 복원을 선정하면서 국민적 관심과 열기도 함께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내 가야문화를 찾아 나선 김해 가야문화진흥원 스님들의 여정을 부산지사 조용수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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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세기에서 6세기 사이, 고대 한반도 5국시대의 한 축으로 존재했던 가야제국.

가야는 한반도 불교전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사학계에서 가야는 변방 취급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정부 차원에서 가야사 복원을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관련 예산 확보와 지자체의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에서 김해지역 스님들이 가장 먼저 연구소와 단체를 만들어 가야불교사 복원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은 지난 24일부터 3박 4일동안 일본 큐슈 지역에 흩어진 가야 유적지를 찾았습니다.

인해스님 /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지금까지 가야문화진흥원에서는 가야불교연구소를 중심으로 삼국유사 연구와 매년 국제학술세미나를 진행해 왔습니다. 직접 일본에 와서 가야 문화가 어떻게 넘어왔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를 직접 체험해 더 나은 가야문화진흥에 앞장 설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번 일정은 일본에 존재하는 가야와 왜의 고대문화 전래를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요시노가리 역사공원, 이와토야마와 에다후나야마 고분군은 가야의 연관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 

참가자들은 고분과 유적들에서 출토된 왜의 역사가 한반도 남쪽 가야지역에서 볼 수 있는 모습 그대로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도명스님 / 가야불교연구소장
일본 이와토야마 고분군에 와서 직접 보니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서 발견되는 유물과 유사하거나 동일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점으로 비춰봐서 가야와 일본 고대사와의 깊은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철의 왕국으로 불리던 가야가 신라나 백제보다 앞서 고대 일본에 철기 문화를 전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농경과 거주, 철제 갑옷과 칼, 제사와 매장 풍습 등에서 드러나듯, 6세기 가야의 멸망 후에도 여전히 가야의 혼이 이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었음을 짐작케 했습니다.

이번 탐방에서 자신들의 역사를 철저히 보존하고 후세에 전하려는 일본의 진지한 모습은 적지 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금 가야사와 가야불교사 복원을 준비하는 지자체와 사학계, 불교계가 어떻게 우리역사를 세워야 할지 다시 한 번 고민하게 합니다.

BTN 뉴스 조용수입니다.

부산지사 조용수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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