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각종이 일주일 동안 기해년 신년불공에 이어 새해 49일 불공을 회향했습니다. 미래 인재불사의 중심에 있는 행원심인당 주교 회성정사는 물질에 대한 욕망과 마음의 탐심은 물이 고이는 것과 같다며 사회와 법계로 회향하는 것이 종조 회당 대종사가 강조한 무상의 법이라고 전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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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진각종의 미래 인재 불사의 중심에 있는 행원심인당에 옴마니반메훔 진언 염송 소리가 가득합니다.
진각종은 지난 10일 행원심인당을 비롯해 탑주심인당 등 국내외 심인당에서 새해 49일 불공을 회향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밀교종단으로 생활불교를 주창해 온 진각종은 창종부터 양력을 중심으로 교도들의 신행생활을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 법회를 봉행하는 진각종은 일요일을 세간 생활에 지친 나를 새롭게 밝히고, 마음을 정화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자성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부처인 자신의 본성을 깨달아 자성을 밝힌다는 의미입니다.
회성정사/진각종 통리원장(행원심인당 주교)
( 아침에 일어나서 개명정진을 하고, 일주일은 자성일 불공을 통해 재충전을 하고, 월초불공을 통해서 재충전을 하도록 주기를 만들었습니다. 자성일 불공을 통해서 우리 마음을 정화시키고, 부처님 가르침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회성정사는 새해 49일 불공의 회향일인 이날 회당 종조가 탐심을 비유한 고인물의 법문을 전하며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접어들면서 물질은 풍족해졌지만, 인간의 탐욕은 더 커지고 나누는 것은 인색해져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물과 권력, 명예 등 목적 없는 탐심이 문제라며 자신이 가진 것을 사회와 법계로 회향하는 것이 종조 회당대종사가 일관되게 설한 무상의 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성정사/진각종 통리원장(행원심인당 주교)
(각자가 가진 능력들이 다 있습니다. 그렇게 가진 것을 옳게 쓰라, 잘 쓰라는 것입니다. 그런 능력을 이 사회에, 법계에 회향을 잘하라는 것이 진각종의 무상의 법입니다.)
행원심인당의 교도들은 일주일의 기해년 신년불공에 이어 49일 불공을 회향하면서 매일 매일 정화되고 밝아지는 자신의 성품이 세상을 향하기를 서원했습니다.
한편, 통리원장 회성정사를 비롯해 행원심인당 교도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100만 방송포교사 BTN붓다회에 동참하면서 49일 불공 회향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BTN 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