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태고종 총무원장 백운스님, 중앙종회 불신임 인정 못해

기사승인 2019.03.20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태고종 총무원장 백운스님이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종회가 의결한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과정과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고 일부 종회의원들의 신분에 결격사유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지난 14일 태고종 중앙종회의 총무원장 불신임에 대해 총무원이 어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총무원장 백운스님은 종회의 불신임이 종헌, 종법 상 부적절한 결의였다며 원천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길거리 종회 자체가 법적 결함을 가지고 있고 의안상정과 논의과정이 생략된 채, 중앙종회의장이 혼자 상정하고 동의와 제청도 없이 징계법을 통과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종회가 제기한 감사회피 문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받을 준비가 돼 있었지만 종회가 의도적으로 집행부를 기망하는 등 종회가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운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 종회의원 정족수 문제에 대한 하자가 있으며 불신임을 하려면 당사자의 소명을 들어야 하고 의원들이 불신임 사유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그 타당성이 있을 때에 의안이 상정되는 것인데, 안건에 불신임안 표기도 없이 기습적으로 상정해 일방적으로 결의한 것은 부당합니다.)

백운스님은 중앙종회의원 정족수 문제도 거론하며 법적 문제를 첨예하게 따져나갈 것을 예고하고 일부 의원들의 자격도 문제 삼았습니다.

백운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 승려로서의 자격이나 종회의원 직분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부화뇌동해 종단과 종도보다는 개인의 사사로운 이해관계에 따라서 꼭두각시나 거수기 같은 존재일 뿐입니다. 도광 종회의장은 사미신분입니다. 또 이미 멸빈된 부원장, 즉 전성오스님을 총무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출하는 촌극을 연출하고 말았습니다. )

이에 대해 도광스님은 태고종이 자체적으로 구족계를 수지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며 그렇게 따지면 총무원장 백운스님은 파계승이라며 종회의원들의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도광스님/ 태고종 중앙종회 의장(전화인터뷰)
( 중앙종회 의장의 자격에는 지금 구족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구족계 자체가 기재돼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미 우리는 중앙종회의원부터 모든 소임자들이 종법에 따라서 하고 있는 거예요. 구족계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

조계종에 이어 태고종까지 총무원장 탄핵이라는 갈등상황을 맞이하며 불자들의 상처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열리는 태고종 원로회의에서는 어떤 의견들이 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