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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몸 바친 용성스님ㆍ철생 임철호 일대기 소설로

기사승인 2019.04.2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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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암흑기 당시 항일운동에 헌신한 철생 임철호 지사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임철호 선생은 용성스님의 영향으로 조국독립에 나서 청년동맹과 야학 등을 개설하며 이타행의 삶을 살았는데요. 독립역사에 획을 그었던 임철호 지사와 용성스님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 발간됐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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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나라가 없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바늘방석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대의 충성은 무엇이겠느냐?”

“일본을 우리 땅에서 몰아내기 위한 독립운동 입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 조국과 이웃의 삶을 천명으로 삼았던 두 독립운동가의 대화입니다.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었던 용성스님과 항일운동에 평생을 바친 철생 임철호 지사의 삶을 다룬 소설이 발간됐습니다.

윤영근/ 작가․한의사(전화인터뷰)
(제가 지금부터 50년 전에 남원지역항일운동사를 발간했습니다. 용성스님과 임철호 지사에 대해서 그때 알게 됐습니다. 이런 분들이라면 세상에 알릴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일합방 이후 1912년 태어난 임철호 지사는 가문의 인연으로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하는데 당시 용성스님의 독립운동을 돕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선승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됩니다.

책은 용성스님과 임철호 지사가 나눴던 상세한 이야기는 물론 독립운동의 계기와 선농불교 등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발계를 조직해 소작료감면운동 등에 나서고 청년동맹과 야학 개설로 지역민들의 가슴속에 항일정신을 심어준 이타행의 생애가 담겨있습니다.

윤영근/ 작가․한의사(전화인터뷰)
(임철호 지사는 운봉이라는 땅에서 이발계 조직을 했습니다. 일본상품 불매운동, 야학운동 등 본인 지식을 독립운동에 썼던 겁니다.)

치열하지만 아름다운 길을 걸었던 용성스님의 삶을 다룬 책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작가는 용성스님의 손상좌인 도문스님이 전해준 자료를 바탕으로 선승의 생애와 출가, 독립운동의 전 과정을 소설적인 기교를 더해 풀어냈습니다.

특히 용성스님이 윤봉길 의사와 임철호 지사에게 삼귀의와 오계를 내린 일화는 흥미로움을 자아냅니다.

윤영근/ 작가․한의사(전화인터뷰)
(용성스님은 마음이나 행동, 정신력이 사적으로 있는 것이 없습니다. 신세지지 않고 불교가 커지고 국가를 위해서도 그것이 낫다는 정신입니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속 조국독립을 함께 외쳤던 용성스님과 임철호 지사.

두 인물을 다룬 책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사부대중의 가슴을 더욱 심도 있게 두드릴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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