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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열린선원장 법현스님 BTN불교라디오 '울림팟티' 출연

기사승인 2019.05.10  17: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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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현스님 "불교는 쉽고 밝고 재밌어야"

저잣거리 포교로 유명한 열린선원장 법현스님이 10일 김미진의 울림팟티에 출연해 불교는 쉽고 밝고 재밌는 가르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법현스님은 서울 은평구 역촌중앙시장에서 15년째 열린선원을 꾸려가고 계신데요.

시장에 선원을 차린 이유에 대해 스님은 “흔히 산속에 사는 선사가 불법을 전하기 위해 저잣거리로 왔다고들 하시는데 사실은 그냥 거기에 빈 공간이 있어서 온 것뿐”이라며 “저는 시장에서 다르마, 그러니까 부처님 법을 요리해 상인들과 나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많은 사람과 돈이 오가는 우리네 시장은 산중 사찰에서 전해지는 부처님 가르침의 가장자리이자 거친 세속의 한복판인데요. 그래서 법현스님이 처음 열린선원을 열었을 때 시장상인들과 마찰이 있었다고 해요.

법현스님은 “상인 가운데 한 분이 조상님의 천도재를 지내는 게 시끄럽다고 천도재 도중 문을 왈칵 열고 소리를 치는 상인도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 그 분은 우리 열린선원에 열심히 오고 계신다”고 전했습니다.

또 법현스님은 불교의 가르침이 고리타분하고 어렵다는 편견에 대해서는 한국불교의 껍데기를 보고 하는 오해라고 지적했는데요.

법현스님은 “부처님은 신들과 인간을 위해 아주 쉽고 조리 있게 진리를 전하셨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은 지금까지도 인도에 내려오는 카스트제도를 부정하고 나온 시대를 앞선 가르침”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법현스님은 열린선원에서 시장의 상인들과 불자들에게 불교를 쉽고 밝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계신데요. 그 방편 가운데 하나가 한문으로 된 불경을 한글로 풀어 신도들과 함께 읽는 것이라고 해요.

법현스님은 한글법요집을 더 발전시킨 형태도 신도들과 함께 읽는다고 하는데요. 법현스님은 열린선원의 신도들이 스님에게 ‘우리말로 된 불경을 읽으니 졸립지가 않다’며 웃어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방법으로 법현스님은 ‘시’를 통하는 방편도 말씀하셨는데요. 법현스님이 직접 지은 시인 <관성과 멀미>를 방송을 통해 낭송하기도 했습니다.

            관성과 멀미

                                법현스님

열차가 멈출 때 앞으로 쏠리던 몸이
떠날 때 뒤로 젖혀지거나,
출렁거리는 배 위에서
멀미를 하는 까닭은
겉과 속이 따로이기 때문입니다.

쏠리지도젖혀지지도 않고
멀미를 잡으려면
약보다는
앞과 뒤,겉과 속이 하나되는
마음을 먼저 먹어야 합니다.

한편, 법현스님이 법구경의 구절을 일상의 언어로 해석한 책 <읽는 그대로 깨달음의 시>가 오는 12일 출판예정이기도 한데요. 법현스님은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가장 쉽고 잘 읽히는 법구경을 선물하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BTN불교라디오 김미진의 울림팟티 법현스님 초대석은 5월 11일(토) 오후 5시 재방송으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BTN불교라디오 울림 다운로드 : http://goo.gl/S55o6x

BTN불교라디오 radio@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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