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대표 약사여래 기도도량 구례 사성암이 보수공사를 마치고 유리광전에서 지난 9일 첫 약사여래불 철야정진 기도를 봉행했습니다.
사성암은 주지 대진스님의 집전으로 약사재일 전 날이었던 지난 9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유리광전에서 불자들과 철야정진기도를 진행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여명의 불자들은 약사여래불 명호를 부르며 밤샘 기도를 통해 육체의 병은 물론 마음의 병고에서도 벗어나기를 서원했습니다.
주지 대진스님은 “유리광전 공사를 마치고 이렇게 법당에서 첫 기도를 올리게 돼서 감개무량하다”며 “기도 가피가 수승한 도량에서 네 분 큰 스님들의 법력으로 원하는 바 원만성취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성암은 원효스님이 손톱으로 바위에 약사여래부처님을 새겼다는 전설이 이어져오는 기도도량으로 원효, 의상, 도선, 진각스님 네 스님이 수행한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사성암 약사여래불 철야정진 기도는 주지 대진스님이 부임한 지난 2017년 11월 첫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월 약사재일 전날 9시부터 다음 날 3시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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