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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어산 종장 화암스님, 동환스님 임명

기사승인 2019.06.19  19: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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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스님/(2014년 연등회 회향마당 세월호 희생자 추모 화청)
(어이하여 속절없이 수중 옥에 갇혔느냐 어찌 할꼬 어찌 할꼬. 눈 속까지 차오르던 단 한숨의 간절함을 어찌 알리 뉘라 알리.)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가슴 깊이 쌓인 국민적 슬픔과 원망을 털어놓는 추모와 기원의 장이었던 2014년 연등회 회향마당  

그날의 화청은 광장에 모인 5만여 대중의 슬픔을 다독이고 종교와 국가를 초월해 희망을 하나로 모으는 강력한 주문과도 같았습니다.

단 하나의 목소리로도 수만 명의 마음에 불교적 메시지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불교의례의 역할이자 가능성입니다.

조계종이 지난 2월 어산 종장 3명을 임명한 데 이어 오늘 남양주 흥국사 주지, 조계종 의례위원 화암스님과 조계종 교육아사리, 진관사 수륙재학교 강사 동환스님을 어산 종장에 임명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어른 스님들께서 참선과 염불, 독경과 의식, 가람 수호 이 다섯 가지를 늘 말씀하셨습니다. 스님이 해야 할 다섯 가지 큰 덕목 중 하나가 의식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스님들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불교의례와 음악을 대표하는 어산은 음성공양과 수행의 방편으로 장엄하면서도 환희롭지만 배우기가 쉽지 않고 이수자도 많지 않아 활용과 대중화에 한계를 겪고 있습니다.

화암스님/조계종 어산종장
(의식하는 스님들이 존경받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의식을 종교의 꽃이라고 보는데 염불이 활성화 되고 염불이 대중화 돼서 종단이 안정화 되고 국민, 불자와 더불어 함께하는 의식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참선 수행에 비해 터부시 되던 염불이 최근 다시 중요수행 방편과 의식으로 강조되고 소외된 이웃 등 사회문제를 보듬는 역할에 기여하면서 불교의례의 가능성과 역할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동환스님/조계종 어산종장
(타종교인도 스님의 화청을 들으면 감동이 있어서 종교를 초월해서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타종교인을 모셔놓고 불교의식을 하더라도 전달이 돼야 해요. 무슨 뜻인지 몰라도 무얼 전달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느낌, 감흥을 줘야 하기 때문에 소리나 몸짓 모든 게 의식을 할 때만큼은 에너지를 줘야 합니다.)

법회를 비롯한 각종 불교의식의 기본인 의례, 종단적 지원과 의식전환은 물론 대사회적 활용 등 가능성과 역할에 대한 고민이 더욱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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