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가 내일 오전 11시 215회 임시회를 열고 이월된 종헌종법개정안과 인사안 등을 논의합니다.
지난 임시회에서 교구 자치와 역할강화를 골자로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발의해 이월된 종헌종법 개정안과 군종특별교구법, 산중총회법 개정안이 논의대상입니다.
이외에도 지난 임시회에서 함결스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종헌개정 및 종법제개정특위 위원장과 소청심사위원, 성행스님 사직에 따른 종립학교관리위원 선출과 종진스님 입적으로 공석이 된 법계위원 위촉 동의,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 후보자 복수 추천 동의의 건도 논의합니다.
집행부가 문화재입장료 문제에 정부의 대책을 촉구한데 대해 중앙종회도 관련 입장을 밝히고 문화재청의 불교 홀대 정책에 대책을 강구합니다.
문화재청이 올해 5월 건축과 동산, 사적, 세계유산 등 8개 분야에 분과별로 위촉돼 활동해 오던 스님 문화재위원을 일방적으로 축소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입법기구인 중앙종회가 문화재청의 불교문화유산정책에 대해 의견을 모읍니다.
문화재청은 스님 문화재위원을 8명에서 5명으로 축소한 데 불교홀대 논란이 일자 위촉된 5명의 스님 가운데 3명이 3개 분과 위원을 겸직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집행부의 요청에 따라 중앙종회에서 관련 입장도 논의합니다.
한편 중앙종회는 개회에 앞서 어제 중앙승가대에서 종회의원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범해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우리 종단의 기본교육기관이기 때문에 한번쯤 학교 도량을 찾아주시고 학교현황도 살펴보시고 하는 것이 여러모로 활동하시는 데 좋지 않을까 해서 좁은 곳을 마다하지 않고 이렇게 17대 전반기 연수 도량으로 잡았습니다. 불교성지와 더불어 타종교의 성지와 관련해서도 종회의원 스님들께서 파악하시는 게 좋겠고...
연수는 종교 성지화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해법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중앙종회는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스님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며 승가교육발전을 기원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