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광주 불교 종립학교 정광고등학교입니다.
수학능력시험 80여일을 앞두고 3학년 학생들이 부족한 공부를 하느라 자율학습에 한창입니다.
여름 더위와 학생들의 시험공부 열기로 뜨거운 교실에 스님들이 깜짝 방문했습니다.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스님을 비롯한 화엄사 국장 스님들이 간식을 준비해 더위에 지친 학생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덕문스님 / 정광학원 이사장 (화엄사 주지)
(입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하고자 하는 것을 최선을 다해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는가. 인연에 맞춰서 살아가도록 격려차 왔고 여러분이 좋아한다는 햄버거 사왔는데 매달 올 거예요.)
700여 개의 햄버거와 콜라를 준비한 화엄사 스님들은 고 3학생들은 물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전교생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은 스님들의 깜짝 방문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합장으로 인사했고 햄버거와 콜라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임정은 / 정광고등학교
(친구들이 다 좋아하는 버거를 어떻게 다 아시고 센스 있게 사주시니까 저희가 야자에 조금 더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화희 / 정광고등학교
(힘든 학업 속에서 이사장 스님의 간식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이사장님 사랑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교실을 직접 돌고 전교생과 소통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한 이사장 스님과 화엄사 스님들.
불교 종립학교 정광고학생들은 스님들의 진심어린 격려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현장음
(이사장 스님 사랑합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