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온 오늘 조계종 직할교구 28개 사찰 1200여 어린이가 동국대학교 운동장에 모였습니다.
조계종 직할교구가 2011년부터 수도권 어린이 법회 사찰 간 교류와 정보공유를 통해 어린이 포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열고 있는 천진불 어울림 한마당을 올해도 어김없이 열었습니다.
진광스님/조계종 직할교구 사무국장
(어느덧 9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천진불 어울림 한마당은 매년 새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들과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초등학생까지 1200여 어린이들은 사찰을 떠나 문수와 보현으로 팀을 이뤄 지구공 배구, 줄줄이 기차 등 각종 운동경기를 통해 지역 사찰 친구들과 우의를 다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운동회 외에도 놀이마당과 문화체험을 비롯해 안전체험교육과 VR체험, 진관사 태극기와 사진 찍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친목은 물론 학업 스트레스도 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최윤화/화계사 어린이법회 (월계초 6학년)
(아주 열정적이고 신나게 놀아서 내일 몸살 나게 놀 거예요.)
반갑다 친구야 와글와글 운동회 라는 이름으로 온종일 다양한 경기와 체험을 즐기는 동안 아이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며 부처님 제자로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덕원스님/진관사 어린이법회 지도법사
(다른 절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문화체험도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그렇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불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돈독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천진불 어울림 한마당은 수도권 어린이들의 교류와 친목은 물론 사찰 간 교류 효과도 함께 가져와 어린이 포교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