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을 방문해 “최고의 음식을 먹었다”고 밝혀 화제입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은 브라이언 메이가 지난 15일 저녁 방문해 코스메뉴인 ‘마음식’을 식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메이를 사로잡은 ‘마음식’은 모듬 버섯강정, 연잎밥, 사찰 만두 등 전채와 본식, 디저트를 포함해 총 7개 코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제철 채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계절마다 메뉴 구성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브라이언 메이는 발우공양의 김지영 조리장 등 직원들에게 “최근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어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하고 있다”며 “한 달간 아주 엄격한 채식 식단을 실천 중이라 발우공양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신선한 채소와 전통적인 양념, 한국 사찰에서 대대로 내려온 방식대로 조리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점이 최고였다”고 극찬했습니다.
발우공양은 1,700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한국 사찰음식의 정신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사업단이 2009년부터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점입니다.
메뉴는 선식(禪食), 원식(願食), 마음식(念食), 희식(喜食), 법식(法食)의 5개 코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예약 등 관련 문의는 발우공양 홈페이지(balwoo.or.kr) 혹은 전화(02-733-2081)로 가능합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