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제41대 이사장에 김제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이 추대됐습니다. 성우스님은 동국대가 세상을 밝고 기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국대 이사회는 학교법인 상임이사에 전 용주사 주지 성월스님을 선출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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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제41대 이사장에 김제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이 선출됐습니다.
동국대는 어제 본교 로터스홀에서 327차 이사회를 열고 현 이사인 성우스님을 만장일치로 차기 이사장에 추대했습니다.
이사회는 돈관스님을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덕문스님과 원명스님, 성월스님 등 재적이사 12명 중 10명이 참석했습니다.
돈관스님 /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직무대행
(성우스님을 이사장으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이의 없으시죠?)
성우스님은 1976년 금산사에서 월주스님을 은사로 출가, 2007년 직지사에서 성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고 1981년 동국대 승가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공군법사와 중앙승가대 교수, 군산 은적사 주지, 제14·15대 중앙종회의원, 전국교구본사 주지협의회장 등을 역임했고 석림동문회장을 맡아 동국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를 맡으며 사찰 정체성 확립과 효율적인 종무행정 등 지역포교에 앞장섰습니다.
성우스님은 최근 내린 눈으로 포근해진 느낌을 받았다며 동국대가 세상을 밝고 기쁘게 만들 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성우스님 / 학교법인 동국대 41대 이사장
(정말로 이제 겨울이 가는구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희들이 느끼는 눈꽃처럼 온 세상을 밝고 기쁘게 만드는 이사장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학교법인 동국대 상임이사에는 전 용주사 주지 성월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임됐습니다.
성월스님은 1977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9년 봉선사에서 월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고 총무원 재무부장과 중앙종회의원, 동국대 감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성월스님은 학교에 상근하며 교내와 법인 행정 등 이사장직을 보좌하고 성우스님은 금산사 주지 소임을 맡으며 비상근 이사장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성월스님 / 학교법인 동국대 상임이사
(이사님들을 모시고 제가 학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사장 교체와 함께 새로운 전기를 맞은 동국대.
종립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동국대가 빛나는 봄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