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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코로나 사태 이후 준비

기사승인 2020.03.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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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 변화에 대비해 최재천 자문변호사 초청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종교와 사회, 경제 전반의 변화를 전망하면서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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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코로나19 사태의 선제적 대응에 이어 의료진을 격려했던 전국비구니회가 이제는 코로나 이후의 사회적 변화에 대한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전국비구니회는 27일 일원동 법룡사에서 비구니회 자문변호사인 최재천 변호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법률적인 자문과 이해를 높이는 한편, 코로나 사태 이후 닥치게 될 종교적, 사회적 변화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이날 간담회가 마련됐습니다.

본각스님/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지금까지 불교가 아니라 이제부터 불교라고 하는 어떤 가치관과 행동을 제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건 법률적인 것과는 괴리된 이야기입니다만 그런 조언들도 듣고 싶어서, 미래의 한국불교를, 먼 미래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번 4월 5월에 코라나 사태까 끝나면 불교 전체가 어떤 가치관을 내걸고 거기에 따라 행동할 것인가. 적어도 비구니회는 하나의 단위사찰처럼 주저앉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가장 모범적인 방역 사례로 꼽히고 있는 우리나라지만,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종교는 물론 사회 경제적인 변화가 뒤따를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불안과 걱정 속에서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세속적인 법률 자문을 위한 질문과 토론은 활기를 띠었습니다.

최재천 변호사/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자문변호사
(종교적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 사람들의 신심이나 마음 공부나 포교 방법이나 법회 등 이런 것들이 변화될 지를 한번쯤 고민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 영역을 벗어나는 일입니다. 다만, 불자로서 훌륭한 스님들을 위해서 비구니계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도리어 세속적으로 약한 힘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저처럼 가장 세속적인 사람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코로나 사태가 2개월이 넘어가면서 모든 것이 멈춰버리면서 사회적인 불안과 스트레스는 커져가고 있습니다.

전국비구니회는 모든 공식 일정들을 코로나 사태 진정 이후로 연기하면서도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와 사찰음식연구소 등 활동은 지속하고, 각 부서의 정상적인 가동 준비를 위해 고요 속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본각스님/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회관 문을 폐쇄하고 지금 두 달 가까이 됐습니다. 그렇게 하고 있으면서도 내면적으로 많은 일을 놓치지 않고 하고 있고, 또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부서에 부ㆍ실ㆍ소장 스님까지 고요한 가운데 부단히 놓지 않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국비구니회는 한국불교의 이부승가로 종단과 걸음을 같이 하면서도 미래를 위해 먼 시선으로 한 걸음 앞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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