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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망명정부 5월말까지 봉쇄령 연장

기사승인 2020.05.0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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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베트 망명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월 한 달 동안 봉쇄령을 유지하라고 인도 내 티베트 공동체에 요구했습니다. 11대 판첸라마 생일을 기해 그의 석방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세계불교 소식 이은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 3천여 명을 넘어선 인도가 40여일 만인 5월 3일 국가 봉쇄령을 해제한 가운데 티베트 망명정부는 봉쇄령을 80일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 롭상 생게이 정치대표는 지난 3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5월 3일 인도 정부의 봉쇄령이 해제되더라도 인도 내 티베트 정착촌에서는 봉쇄령을 계속 준수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생게이 대표는 확진자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인구 밀집도가 높은 인도에서 봉쇄령 해제로 감염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봉쇄령 유지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5월 한 달 동안 학교 캠퍼스에 머물길 당부하고 티베트인에게는 코로나19 감염이 극심한 지역으로 이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생게이 대표는 가장 중요한 지침으로 다람살라 외곽에 있는 사람들에게 달라이 라마와 중앙 티베트 정부의 안전을 고려해 5월에는 다람살라를 방문하지 않아야 한다고 엄중하게 당부했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가 티베트에서 두 번째로 지위가 높은 종교 지도자 11대 판첸 라마의 31번째 생일인 4월 25일부터 그가 실종 된지 25년이 되는 오는 17일까지 석방 촉구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1대 판첸 라마 겐둔 최키 니마는 달라이 라마가 10대 판첸 라마 환생으로 지목한 후 1995년 5월 17일, 그가 여섯 살이 되던 해 중국 정부에 의해 납치돼 25년 째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게이 대표는 600만 티베트인을 대표해 11대 판첸 라마의 석방과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망명정부 홈페이지에도 게시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물리적인 활동은 자제하더라도 전 세계 티베트 사무소와 온라인을 통해 11대 판첸 라마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고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아동인권위원회 등에 청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유튜브 등 온라인에는 11대 판첸 라마의 생일을 축하하고 그의 석방을 촉구하는 영상과 글이 제작돼 업로드 됐습니다.

판첸 라마는 티베트에서 달라이 라마 다음으로 높은 종교 지도자로 서로의 환생을 인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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