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전 세계가 큰 위기에 빠진 가운데, 달라이라마 존자가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온 인류가 하나로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류 단결의 모토로 코로나19 극복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더 콜 투 유나이트 콘서트를 응원하기 위한 메시지였는데요. 최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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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달라이라마 존자가 코로나19 기금 마련 온라인 자선콘서트 더 콜 투 유나이트로부터 요청받아 작성한 메시지가 지난 3일 달라이라마 홈페이지에 게재됐습니다.
달라이라마 존자는 건강에 대한 위협과 지인을 잃은 슬픔에 더해, 코로나19가 각국 정부에 큰 경제적 난관을 맞닥뜨리게 했고, 많은 사람들의 생활에 위기를 초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달라이라마 존자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 인류가 한 가족으로서 자비심을 통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두려움과 희망, 불확실성, 행복을 향한 열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달라이라마 존자는 우리 인간이 가진 이성과 현실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이런 고난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작금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 세계적 단합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달라이라마는 더 콜 투 유나이트 콘서트에 귀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미국 동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전 세계로 송출된 더 콜 투 유나이트 라이브 스트리밍에는 전 세계의 유명 인사와 아티스트, 성직자들이 총출동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음악을 들려주는 방법으로 희망과 감사를 전하면서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기금 모금을 독려했습니다.
빌 클린턴 / 전 미국 대통령
(루즈벨트 대통령이 대공황을 이겨내기 위해 한 취임식 첫 연설이 생각납니다. 그는 우리의 상호의존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우리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우리가 함께 힘을 합칠 때 더 잘 이겨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더 콜 투 유나이트에 참여한 미국의 보이밴드 그룹 98 Degrees는 멤버 4명이 온라인 영상통화로 하모니 공연을 선사하며 응원에 힘을 보탰습니다.
(98 Degrees 노래 현장음)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위기 속에서 온 인류가 하나로 단결해 고난을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