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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기후위기 어떻게 대응할까?

기사승인 2020.06.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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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온도가 1.5℃ 이상 상승하면 기후 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불광미디어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열한 번째 붓다 빅 퀘스천 주제를 ‘기후위기 비상사태’로 정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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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가 발표한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기온 상승폭이 1.5℃를 넘으면 가뭄과 홍수 등 전 세계적인 기후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는 계속 대두되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피부에 와 닿는 위기감은 느끼기 어렵습니다.

불교계 환경·시민단체들은 기후 위기에 대해 대중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불교기후행동을 발족하고 기후학교, 녹색사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습니다.

유정길 / 불교환경연대 녹색불교연구소장
(불교가 지구 환경 위기 시대에 집단적으로 어떤 활동들을 의미 있게 하려 한다면, 특히 기후 문제에 대해 의미 있게 대응하려 한다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는 불교 내에서 사찰들이, 불자들이 다양한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교환경연대·불광미디어가 주최하고 BTN불교TV가 후원하는 열한 번째 붓다 빅 퀘스천은 다가오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립니다.

사회 각 분야에 대해 불교적 관점에서 사유·통찰하는 붓다 빅퀘스천은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주제로 환경 운동 전문가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행동 방안을 소개합니다.

윤순진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우리가 당장 기후변화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지만, 우리가 오늘부터 당장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서 배출량을 줄이게 되면 기후 위기가 아주 심각하게 진행되는 것을 조금은 피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연구원, 불교환경연대 녹색불교연구소 유정길 소장이 기후위기 비상사태에 대해 강연하고, 강연 뒤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유진 /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기본적으로 저는 현재 우리의 위기는 위기가 위기인 것을 모르는 것이 위기다, 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불교인들께서는 현재의 위기를 위기로 좀 더 빨리 인식하신 것 같고 이 힘을 가지고 사회를 바꾸는 데 썼으면 좋겠습니다.)

제11회 붓다 빅 퀘스천 ‘기후위기 비상사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오는 7월 4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2만원입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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