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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정각회 창립..회장 이원욱 의원

기사승인 2020.06.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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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정각회가 창립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24명과 미래통합당 13명 등 국회의원 37명이 등록해 20대보다 줄었습니다. 전반기 회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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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1대 국회 개원 한 달 만에 21대 국회 정각회가 29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21대 국회 정각회는 더불어민주당 24명과 미래통합당 13명 등 모두 37명의 불자의원이 등록해 지난 20대 정각회보다 회원수가 줄었습니다.

여야 사전 협의에 의해 21대 국회 정각회 전반기 회장에는 3선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의미있는 의정활동과 신행생활로 국민의 눈높에 맞는, 보다 좋은 국회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데 역할을 하는 정각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원욱 의원/21대 국회정각회 전반기 회장(더불어민주당)
(국회가 싸움을 하는 곳인 것은 맞습니다. 싸우지 말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싸움을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싸울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너무 격한 싸움이 있고 이럴 때마다 정각회가 나서서 보다 좋은 국회의 모습, 그리고 국민들이 바라는 국회의 모습을 갖춰 가는데 역할을 하겠습니다.)

각 당 2명 씩 선출하는 부회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오영훈 의원과 미래통합당 이종배, 이헌승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각 강 간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과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이 선출됐고, 수석간사에는 미래통합당 조명희 의원을, 감사에는 김두관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이헌승 의원/21대 국회정각회 전반기 부회장(미래통합당)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번에 더 많은 불자들이 21대 국회에 진출을 했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는데, 생각만큼 많이 안 나오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더 많은 의원님들이 정각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대 국회 정각회에서 전후반기 회장을 맡았던 주호영 의원과 강창일 전 의원은 명예회장으로, 5선인 정갑윤 의원과 4선인 김영주, 안규백 의원을 각각 고문으로 추대했습니다.

주호영 의원/21대 국회정각회 명예회장(미래통합당)
(불교 고등학교를 나온 인연으로 초선 때부터 정각회 활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정각회 소임은 평회원 빼고는 다 거친 것 같습니다. 간사장, 부회장, 회장, 명예회장까지 됐는데 조직표상 고문만 남은 것 같습니다. 정각회 월례법회를 하는데 많은 의원님들이 참석해주시면 힘이 날 것 같습니다.)

강창일 전 의원/21대 국회정각회 명예회장
(부처님의 가르침이 여의도에 만발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자비와 중도, 그리고 화쟁이죠. 개인의 성찰과 사회의 구제를 위한 부처님의 가르침은 세 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데, 그것만 가득하게 된다면 대한민국 국회는 존경받는 국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이날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인 김진표 의원과 가톨릭신도의원회 회장 노웅래 의원이 참석해 불자 의원의 모임인 정각회 창립을 축하하고, 종교와 정파, 진영을 넘어 국회가 하나가 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습니다.

이어 국회정각회는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스님을 초청해 ‘화쟁사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스탠딩> 개원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상임위 구성을 두고 공전하고 있는 국회가 21대 정각회 창립으로 화쟁의 이념이 상생의 정치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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