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남북 갈등 양상이 고조되자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릴레이 기도로 화해와 통일을 발원했습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교교류와 종단정책 수립 등으로 남북화합과 통일에 마중물을 붓고 있는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남북이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통일로 나아가길 발원하며 100일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민추본은 최근 남북공동연락소 폭파 등으로 남북 갈등과 위기가 고조되자 어제 조계사 대웅전에서 입재식을 봉행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서원 모으기에 앞장섰습니다.
도성스님/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
(다시 한 번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희의 기도가 겨레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 남북관계 위기극복 및 평화통일 발원 기도정진을 하고자 합니다.)
민추본 통일교육수료생 모임 통일바루와 민추본 회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남북관계 위기극복과 평화통일 발원 기도정진은 입재식부터 나흘 동안 공동정진을 시작으로 5일부터 10월 13일까지 민추본 회원과 동참자들이 릴레이 정진을 이어갑니다.
안찬우/민족공동체추진본부 통일바루 회원
(우리의 정성과 염원이 함께 해서 기도를 마치는 날 단체 이름처럼 민족공동체가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그런 날이 됐으면 싶습니다.)
특히 100여일의 기도를 1, 2, 3차로 나눠 1차 기도는 8월 15일 광복절에 맞춰 광복절 기념행사 참석으로 회향할 예정이며 2차 기도는 9월 19일 회향해 2018년 평양공동선언 2주기를 기념하고 3차 기도는 금강산 신계사 복원 13주년 기념일로 방북이 가능하다면 신계사에서 기도정진을 회향한다는 계획입니다.
동참은 민추본 사무처로 문의해 기도정진 안내문을 받아 집이나 직장 등 원하는 장소와 날짜에 정진하고 인증사진을 민추본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남북관계 위기극복과 평화통일 발원 기도정진으로 불자들의 평화통일 염원을 모으고 남북불교교류의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