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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갑사 불상 등 성보 5점 보물로

기사승인 2020.07.0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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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라 대표 불상 중 하나인 경주 남산 석조여래상을 비롯해 해인사 원당암 불상과 복장물 등 5건이 보물로 지정됩니다. 공주 갑사 7존 불상은 아홉 스님과 2300여 시주자들이 참여한 조선후기 역작으로 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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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원만한 얼굴형에 두 눈을 지그시 내린 본존상이 사색에 잠긴 듯 한 표정으로 편안한 감정을 일으킵니다.

좌우로는 1m 남짓한 체구에 보관을 쓰고 아이와 같은 해맑은 미소가 인상적인 보살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입니다.

7세기로 추정되는 성보는 삼국시대 미륵신앙을 상징하며 ‘삼화령 애기부처’라는 별칭과 함께 현존하는 의좌상 불상 중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더불어 경주 남산이라는 명확한 위치는 물론 불심과 동심의 조화, 수준 높은 조각양식 등 학술, 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유서 깊은 두 사찰의 불상과 복장물도 보물로 지정, 예고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먼저 ‘해인사 원당암 아미타여래삼존상’은 섬세한 이목구비와 위엄한 표정 등 비슷한 기법으로 동일 작가의 솜씨로 추정되는데 연희대좌와 사실적으로 표현된 천의 등 뛰어난 조형미를 자랑합니다.

또, 본존상에서 발견된 복장물은 대방광불화엄경 23첩과 제다라니 등으로 구성됐고 최상급의 보존 상태와 해인사 고려목판의 상관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주 갑사 소조여래삼불좌상과 사보살입상도 포함됐는데 9명의 조각 스님이 제작한 7존 불상으로 1617년이라는 시기와 2300여 시주자들이 참여한 조선후기 역작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임진왜란 이후 조성된 7존 불상 중 최대작이자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대형불상에서 보이는 시대적 특징과 제작기법 연구의 기준작으로 가치를 더합니다.

해당불상에서 발견된 복장물은 흰 종이에 먹으로 쓴 금강경 등 8점의 전적류로 불상 조성시기 이전에 인출된 자료이자 판본으로서의 희귀성을 지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삼국시대를 거쳐 조선의 유구한 역사와 불심을 대변하는 다섯 성보는 30일 간의 예고기간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보물 지정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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