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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사 황당 안내문’ 도립공원 ‘삭제했으니 끝?’

기사승인 2022.12.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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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준 이하의 황당한 문구로 대구 파계사를 소개한 한 휴게소 안내문에 대한 뉴스를 며칠 전 전해드렸는데요, 현장을 확인한 결과 문제의 글은 도립공원 측이 삭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불교계에선 이번 기회에 팔공산도립공원의 모든 사찰 안내문은 물론 전국의 사찰 안내문을 전면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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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 휴게소 화장실 앞에 대구 파계사를 황당한 글귀로 소개해 불교 폄훼논란이 일었던 현장. 

취재진이 다시 현장을 찾아 안내문을 확인했습니다. 

당초 청 테이프로 문제의 문구를 가리고 푸른 비닐로 감싸고 있었으나, 확인 결과 문제의 글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삼 /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소장
(문제된 문구는 삭제했습니다. 삭제했고 새로운 문구를 작성해서 파계사와 협의를 거쳐서 다시 제작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단독 보도 후 문제가 확산되자 지난 11일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와 해당 시공업체 관계자들이 파계사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업체 관계자는 팔공산 34km 정도 전체구간의 탐방로를 정비하고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파계사를 특별히 비하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한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해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파계사 주지 허주스님은 “이번 사안은 대구 경북에 대한 능욕“이라며 ”있지도 않는 이야기로 불교를 망신 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많이 보는 안내판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문구를 새긴 것은 모두 결정권자의 책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허주스님 / 파계사 주지
(도저히 대구, 경북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경악수준을 넘어서... 어디서 출처를 찾았던지 간에 이거는 지금 생각해도요 나는 그 사람 얼굴 한번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처음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사람.)

문제의 글은 삭제됐지만, 불교계의 공분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관광경영학박사이자 대구시 동구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한동기 위원장은 “저급한 설명으로 불교를 비하한 것은 자질과 사상을 의심케 하는 참으로 한심하고 무분별한 작태”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기 / 대구시 동구의회 의원·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파계사는 천년고찰이며 영조대왕 어의를 모셨던 곳으로 문화와 역사가 전 국민과 대구시민의 자랑입니다. 백과사전에도 나오지 않고 그것이 어떻게 파계사를 왜곡된 내용을 돌에 새겨서 전 국민에게 보여준단 말입니까. 세금이 들어가는 돈이라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역사적 근거를 무시한 채 모욕적인 문구로 불교계의 공분을 일으킨 사안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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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불교 2022-12-15 22:24:07

    안내판 글이 사방팔방으로 떠돌아 다니는 그대로 뜻을 믿고 있다. 막심한 타격이다. 이렇게 불교펨훼 한것에 대해서 엄벌에 처하고 파계사 역사를 새겨넣어야 한다.삭제

  • 깨불자 2022-12-15 13:35:35

    책임을 져야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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