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처님오신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80% 이상이 불자인 대만에서도 봉축법회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대만불교자제종 자제공덕회는 성대한 규모로 법회를 열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하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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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만불교자제종 자제공덕회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하얀색 불빛이 타이페이 중정기념당 광장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대만 각지에서 모인 불자들이 합장하고 줄을 맞춰 완행하며 봉축의 기쁨을 함께 표현합니다.
대만 자제공덕회는 매년 오월 두 번째 주 일요일 부처님오신날과 어머니날, 자제일을 의미하는 삼합일로 전․현직 대통령과 정부 3부요인, 외교사절단을 초청해 성대하게 법회를 봉행합니다.
박동섭 / 대만불교자제종 자제공덕회 한국지부장
( 거기에 참석해서 진행하는 참석자인 자제인들이 30,000명 가까이가 모여서 수화공연 및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봉축법회가 이뤄지게 됩니다. )
특히 불자들이 대열을 맞춰 형상화 한 문구가 드론 중계영상에 그대로 담겨 장엄함을 더했습니다.
‘위불교위중생 홍법이생’
‘불교를 위하고 중생을 위해, 중생을 이롭게 하며 불법을 널리 알린다.’는 뜻입니다.
1966년 증엄스님이 자비희사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한 대만 자제공덕회는 66개국에서 1000만 명 넘는 회원이 활동하는 세계적인 불교 NGO입니다.
부처님 탄생지 네팔 룸비니에서도 온라인 접속으로 법회에 처음 참여하며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합니다.
박동섭 / 대만불교자제종 자제공덕회 한국지부장
( 증엄스님을 모시고 하는 아침봉축법회에는 세계 각국에 나가있는 자제인들, 이번에는 46개국이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함께 봉축행사를 (거행했습니다.) )
전․현직 대통령과 정부요인, 해외사절단을 비롯해 전 세계에 퍼져있는 대만 자제공덕회 불자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봉축의 의미를 세상에 알렸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