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가전 소년시절 지은 한시 192수 번역해 수록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가 출가 이전 소년시절 지은 한시 모음집 <온계시초(溫溪詩抄)>를 출간했습니다.
<온계시초(溫溪詩抄)>란 따뜻한 시내에서 뽑아 올린 시(詩)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가 출가전 소년시절에 지은 192수의 한시를 번역한 것으로 온계(溫溪)’는 스님의 자호(自號)이며 <온계시초>의 초고본 <온계 조봉주 시초>에 실린 210수 한시 작품 중 펜으로 금을 그어 지운 작품 3수, 미완성으로 남은 작품 15수를 제외한 부분을 번역해 출간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한시는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가 출가전 16세에서 18세 사이에 써놓았던 것을 1958년 2월에 별도로 공책에 정리한 후 68년이 지난 현재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번역 출간해 남다른 의미를 담았습니다.
또한 그동안 알려졌던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의 예술활동 외에도 명심보감과 소학, 논어, 중용, 시전, 서전 등 한학에 대한 스님의 수준 높고 깊이 있는 경지를 이번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으며 종정예하 성파스님의 고향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가야면 사촌리의 서당 ‘강성재’에서 수학하던 시절에 써놓은 한시를 시체별(詩體別)로 묶어 번역 출간했습니다.
오용만 syous0414@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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