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 한국 봉은사 대회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봉은사 일대에서 열립니다.
‘인류사회 공생을 위한 불교도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대회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중국불교협회,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 주최로 한중일 3국 불교도 2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29개 종단 원장 28명 등 127명이 참가합니다.
첫째 날인 6일에는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3국 교류위원회 회의와 3국 회장단 회동, 환영만찬이 진행되며, 봉은사 미륵대불 앞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집니다.
7일 오전에는 봉은사 대웅전 앞 무대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가 봉행됩니다.
한중일 3국이 전통방식으로 예불을 올리는 가운데 부회장 상진스님이 상축을 하고, 회장 진우스님이 평화기원메시지를 낭독합니다.
오후에는 ‘4차 산업시대 불법 홍포를 위한 삼국불교도의 역할’을 부제로 국제학술강연회가 열립니다.
한국 부회장 법명스님과 중국 부회장 밍셩스님, 일본 교토대학 기무라 세이민스님이 기조연설을 한 뒤 한중일 3국에서 총 8명이 주제발표를 합니다.
불법에 기반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공동선언문 발표와 합의서 체결, 축하만찬으로 둘째날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종단협 사무처장 탄하스님은 “한국 개최를 맞아 지난 22년을 회고하고 향후 3국 불교교류의 미래를 재설정해 교류 활성화와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