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총림 선암사가 27일 선암사 대웅전에서 계묘년 동안거 결제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결제법회는 방장 지암스님과 주지 승범스님 등 선방 입방 스님들를 비롯해 대중 스님과 전통강원 학인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습니다.
이날 결제법회에서는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승범스님이 선원장 현오스님에게 선원장 위촉장을 전달했습니다.
방장 지암스님은 번뇌(煩惱)를 멀리 벗어나는 일이 예삿일이 아니니 마음의 고삐를 단단히 잡고 한바탕 힘써 공부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차례 매서운 추위가 뼛속을 사무치지 않으면 어찌 매화(梅花)가 코를 찌르는 향기(香氣)를 얻을 수 있겠냐며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지암스님은 또 총림의 모든 대중 스님들도 맡은바 소임을 다하면서 도량외호(道場外護)와 수행에 진력(盡力)하길 당부했습니다.
결제법회를 마친 입방스님들은 선방으로 이동해 3개월 참선정진에 들어갔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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