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자의 명예와 부를 벗어던지고 구도에 나선지 6년 만에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어 비로소 부처님이 되신 날 성도재일, 음력 12월 8일 오는 18일 성도재일을 앞두고 안동지역 스님과 불자들이 부처님의 정진과 깨달음을 되새겼습니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가 성도재일 법회를 봉행하고 부처님처럼 수행하고 실천하길 다짐했습니다. 대구지사 황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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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끝없는 정진과 고행으로 윤회의 고리를 초월해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
오는 18일은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날, 불교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성도재일입니다.
사부대중으로 가득 찬 안동시민회관 대강당에 스님과 불자들의 신묘장구 대다라니 기도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가 성도재일을 앞두고 지난 13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법사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수행 의지를 다졌습니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도륜스님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수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의 의미를 되새기며 무상보리를 향해 더욱 정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도륜스님/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부처님께서는 출가 후 설산에서 고행을 마치시고 부다가야 보리수 아래에서 선정에 든 지 일주일 만에 무상정등정각의 깨달음을 이루시고 일체중생이 실유불성이라는 가르침을 주셔서 윤회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다는 무상의 진리를 열어주셨습니다.)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은 원행스님의 법문을 듣고 봄날 같은 삶을 살 수 있는 불자가 되자고 격려했습니다.
등운스님/ 고운사 주지
(사실은 우리 삶이 봄날 같아야 되겠죠. 오늘 우리 큰스님 모시고 여러분들이 봄날 같은 삶을 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하기위해 오셨으니까 큰스님 법문 잘 들으시고 우리 삶이 그렇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원행스님은 업을 지었기 때문에 윤회를 반복하는 것이라며 성불하기 위해 업을 소멸하기 위한 수행을 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전 총무원장
(업이 없어 질 때까지 내가 윤회하는 거예요. 그러니 그 업이 다 소멸되면 진화가 돼서 성불하는 거예요. )
원행스님은 "다문화 종교시대에 모두가 다름을 인정하고 간다면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이라며 이해와 조화를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전 총무원장
(지금은 다문화 다종교시대 입니다. 모두가 함께 평화롭게 공존해야 돼요. 어떤 사람들만 평화롭게 살면 안 돼요. 다 같이 공존해야 돼요. 그러려면 종교고 민족이 화합을 해야 됩니다. 동서가 화합하고 남북이 화합해야 돼요.)
불자들은 법문과 스님들의 당부로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성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안동지역 사부대중은 성도재일 법회를 통해 부처님처럼 살겠다는 다짐을 되새기고 일상에서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이정표로 삼았습니다.
BTN 뉴스 황성한 입니다.
대구지사 황성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