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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자타카 영어말하기 대회’‥축제의 장

기사승인 2024.01.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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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처님의 전생담을 영어로 말하며 실력을 겨루는 자타카 영어말하기 대회가 올해 15회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국 네 개 지역에서 예선전이 열려 지역 소통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고 하는데요. 예선을 거친 스무 명의 어린이가 영어로 펼치는 부처님의 전생담 이야기 현장. 정현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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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권유나 /초등학교 2학년 <나쁜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 중 
(“그 아이는 주인에게 돈을 갚을 때까지 노예로 지내야 하기 때문이야.” 그는 다시 물었어요, “그럼 그녀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그녀의 이름은 부자란다.” 그들은 말했어요.)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을 앞에 두고도 긴장하는 기색 없이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를 영어로 술술 풀어냅니다.

초등학생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영어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모습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관중석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을 향한 응원과 환호가 곳곳에서 쏟아졌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이 주최하고 국제포교사회가 주관한 ‘제15회 자타카 영어말하기 대회’ 본선이 지난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본선에 앞서 지난 7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과 부산, 대구,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올해 처음 열린 지역대회는 117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어울리는 장으로 의미가 특별했습니다.

선업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오늘은 전국대회여서 축제의 장으로 만들려고 굉장히 실무자들이 노력을 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아마 올해부터는 새로운 형태의 자타카 잉글리시 스토리텔링 페스티벌 이렇게 정식 출발하는 원년이 될 거래요.)

자타카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기 전 무수한 전생동안 수행과 공덕을 쌓는 과정을 담은 경전입니다.

인내와 자비, 효도 등 다양한 가르침의 547가지 전생 이야기가 마치 동화처럼 전개돼 부처님의 가르침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습니다.

정혜스님 / 국제포교사회 회장
(여러분이 준비한 각각의 이야기 속에는 부처님의 전생의 모습이 나옵니다. 어떤 모습을 하고 사셨든지 항상 나보다 어려운 상대를 자비로운 마음으로 기꺼이 도와주는 자비심의 공덕을 쌓아서 마침내 부처님이 되셨습니다.)

본선에 오른 스무 명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은 평소 닦아온 영어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소품과 의상을 활용해 자신만의 이야기로 자타카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장준우 / 초등학교 3학년 <명상하는 경비원> 중
(제가 왜 그들을 두려워하겠어요? 저는 마을에서도 불안이 없고, 숲에서도 두려움이 없답니다. 자애와 자비만 지니고 진리로 가는 곧은 길을 따를 뿐이지요.)

이정원 / 초등학교 6학년 <무리를 구한  원숭이 대장> 중 
(왕은 망고를 너무 좋아했고 왕자들도 전부 다 망고를 좋아했어요. 왕이 숲에 사는 사람들에게 " 망고가 어디에서 자라냐"고 물었어요. 망고는 몇 마일 떨어진 강둑에서 자란다고 대답했어요.)

심사위원들은 경전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와 관객의 호응도, 원고 충실도, 불교 문화예절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습니다.

본선결과 저학년부 포교원장 상은 양재초등학교 1학년 이채린 양이, 고학년부 포교원장 상은 안민초등학교 6학년 이정원 양이 수상했습니다.

이채린 / 양재초등학교 1학년 (포교원장상 저학년부)
(원래 장려상이나 다른 상을 탈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잘해서 대상을 타니까 기분이 좋아요.)

이정원 / 안민초등학교 6학년 (포교원장상 고학년부)
(부처님의 가르침이 너무너무 뜻 깊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저도 그 가르침을 잘 실천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균 예선전 참가자 대비 2배를 넘어서며 올해 역대 최다 참가자수를 기록한 자타카 어린이 영어말하기 대회는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어린이 교육과 교류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현선입니다.

정현선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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