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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사, 자승 대종사 49재 “온몸으로 알려주신 사자후 기억”

기사승인 2024.01.1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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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제33대․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49재가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 화성 용주사에서 회향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대종사의 사자후를 기억하고 따르는 것은 남은 대중의 몫이라며 유훈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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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화성 용주사가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관음전이 대종사의 마지막을 배웅하려는 사부대중으로 가득 찼습니다.

해봉당 자승대종사의 49재가 어제 재적본사인 용주사에서 엄수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자승 대종사의 유훈 실천을 당부하며 두 줄의 시로 대종사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타로첨류귀대해하고 비진착토합고산이로다’ 떨어진 이슬방울은 흐르는 물에 더해지면서 큰 바다로 돌아가고 날아다니던 티끌 먼지는 흙과 인연을 맺으면서 태산에 합해지네.)

원로의원 자광대종사와 중앙선원 선덕 성목스님이 대표로 헌향하고, 진우스님의 헌다 의식이 이어졌습니다.

조계종 어산종장 덕림스님이 집전하는 종사영반 의식 동안, 명예원로의원 학산 대원대종사를 비롯한 원로의원 스님과 교육원장 범해스님, 포교원장 선업스님, 호계원장 보광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등 종단 소임자들이 헌화했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과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등 전국 교구본사 주지스님과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도 영전에 꽃을 올리고 추모했습니다.

진우스님은 대종사가 격외의 회향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 뜻이 무엇인지 사부대중은 잘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혹여 일신의 안위에 안주하고 싶은 중생심이 터럭만큼이라도 일어난다면 그 때마다 당신께서 온몸으로 일러주신 사자후를 거듭거듭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기억하고 따르는 것은 남아있는 대중들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정각회장 주호영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최응천 문화재청장,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교계 내외의 재가 인사들도 헌화하며 전법 유훈의 뜻을 되새겼습니다.

용주사 주지 성효스님은 용주사 대중과 문도를 대표해 자승 대종사의 유훈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성효스님 / 용주사 주지
(전 국민들의 슬픔까지 오늘 담아서 이렇게 용주사에서 모시게 됐습니다. 그의 큰 뜻을 저희 문도들이 전 종도와 함께 부처님 법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막재 회향 후에도 대종사의 전법원력을 기억하고 그 뜻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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