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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결사 돈관스님 이사장으로 자승스님 유훈 실천

기사승인 2024.01.1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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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단법인 상월결사가 돈관스님을 선장으로 자승 대종사의 유훈을 잇기 위한 동력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상월결사가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유지에 따라 돈관스님을 이사장으로 선출한 데 이어 일감스님을 사무총장에 정식 임명했습니다. 신임 이사장 돈관스님은 대종사가 던진 화두를 받들어 상월결사 정신을 올바르게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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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상월결사 회주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49재 막재를 엄수한 다음날인 어제 사단법인 상월결사가 갑진년 첫 정기총회를 열었습니다.

봉은사 구생원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18명 중 13명의 이사가 참석해 성원됐습니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임시 이사장으로 선출된 원명스님이 첫 안건인 이사장 선출의 건을 상정했습니다.

원명스님 / 상월결사 상임이사·봉은사 주지
(저희들이 상월결사를 통해서 여러 가지 (자승)스님이 말씀하신 대로 잘 유지해서 나가는 것이 우리들의 책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 이 자리도 바로 그러한 스님의 유지를 잘 받드는 과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사장 선출 안건에 대해 이사회는 자승 대종사가 생전에 요청한 내용에 따라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을 만장일치로 상월결사 이사장에 선출했습니다.

돈관스님은 상월결사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대종사가 안배한 것 같다며, 이사들과 함께 대종사의 유훈을 잘 받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돈관스님 / 사단법인 상월결사 이사장
(어른이 뿌려 놓은 화두에, 수미산원정대라든지, 특히 한국불교 중흥의 대학생전법이라는 큰 숙제가 있기 때문에, 함께 어른의 정신, 가장 큰 상월결사 정신을 이어가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의미로...)

이어 지난달 이사회에서 사무총장 서리에 임명됐던 일감스님을 정식 사무총장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사들은 지난 15일 제정된 대학생전법위원회 운영규정을 사무국으로부터 보고받아 승인하고, 새학기가 다가온만큼 대학생 불교동아리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제안했습니다.

스님들은 동아리 운영이나 지원 등에 대한 문의가 본사로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명확한 계획과 의사결정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덕문스님 / 상월결사 이사·화엄사 주지
(새롭게 지방에서 한창 준비했다가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아마 동아리나 대학생 전법단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일 것입니다. 거기에 대한 상월결사가 해야 될 역할이 있는지, 어떻게 지원이 가능한지에 대한 부분을...)

호산스님 / 상월결사 이사·봉선사 주지
(어른 스님 100재 전이나 100재날이나 이 정도에서는 개학하고 효과가 있게 만들어줘야 우리 상월결사 전법단뿐 아니라 위원회가 힘을 받는 거지, 굉장히 여기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기부를 한 사람들도 기분이 빨리 해소되지 않겠나...)

총회 이후에는 상월결사 사무국 사무실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봉은사 인근 상가건물에 마련된 사무실은 봉은사가 비용을 부담해 사회복지법인 봉은과 함께 사용합니다.

이사 스님들은 사무실 앞에서 상월결사 현판을 제막하고 원만한 사업 추진과 불교 중흥을 발원했습니다.

사단법인 상월결사가 이사장을 선출하고, 보금자리도 마련하면서 부처님 법을 전하는 본격적인 사업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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