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대 대통령실불자회장에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이 취임했습니다. 이관섭 회장은 많은 불자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불교 행사를 기획하고 윤석열 정부의 불교 공약 이행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번에 처음 실장급에서 회장을 맡았다며, 하루 단 몇 분이라도 선명상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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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이관섭 신임 대통령실불자회장이 조계사 부처님 전에 등을 올립니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수석부회장 등운스님과 인성환 대통령실불자회 수석부회장 등 사부대중도 부처님 전에 꽃을 올립니다.
이관섭 제2대 대통령실불자회장 취임법회가 어제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습니다.
이관섭 회장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관섭/대통령실불자회장
(우리 불자회는 앞으로 많은 불자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불교 행사를 기획하고 윤석열 정부의 불교 공약 이행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국태민안과 국민 행복을 위해 항상 용맹정진하는 모습으로 온 세상에 부처님 법을 전할 것입니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와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등이 꽃다발을 증정하며 이관섭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종교와 정치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서 함께 원활하게 나아가야 한다"며 대통령실불자회의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덕수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자비와 지혜 그리고 평등과 자유의 불교 정신으로 훌륭한 정치를 하시어 화합하는 국가를 이루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대통령실불자회가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과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도 대통령실과 불교계의 적극적인 가교역할에 이관섭 회장이 힘써 주길 부탁했습니다.
주호영/국회 정각회장
(불교계와 원활히 소통하고 불교의 가치와 문화를 존중하며 불교와 정부 간의 협력과 화합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윤식/조계종 중앙신도회장
('화쟁'을 바탕으로 대통령실과 불교계 사이에 원만한 소통이 이뤄지고, 더 이상 종교 및 인재편향이라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전에는 대부분 수석들이 대통령실불자회장을 맡았는데 이번에 처음 실장급에서 회장을 맡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권유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상심으로 모든 일을 마주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수행이 꼭 필요하다"며 "하루 단 몇 분이라도 선명상의 시간을 가지면서 내 안에 있는 고요한 참나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참석 사부대중의 깊은 신심을 바탕으로 보살행과 이타행의 실천을 서원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수행과 자비의 실천은 이 어려운 시기 국가와 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실불자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깨달으며 '국태민안, 국민행복'이라는 목표를 되새기며 공무를 성실히 수행해 모든 국민이 행복하기를 발원했습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