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작품 세계를 재평가 받고 있는 채색화의 거장 고 박생광 화백의 작품이 불교중앙박물관에 기증됐습니다.
예술나눔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은 어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에게 박생광 화백의 대표작 가운데 불교를 주제로 그린 밑그림 세 점을 기증했습니다.
기증된 작품 ‘보살상’은 석굴암의 십일면관음보살상과 문수보살상이 서로 마주보는 독특한 형태로, 세로 2m가 넘는 대형 작품입니다.
작품을 익명으로 기증한 소장자는 조계종 초대 총무원장과 종정을 지낸 청담스님의 진영 밑그림을 추가로 기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박생광 선생은 동양의 또 한국의 샤갈이라 할 정도로 샤갈에 버금갈 정도의 화려한 채색의 예술을 잘 펼치셨습니다. 이 그림이 많은 불자들 특히 우리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박생광 화백에 대한 재조명이 크게 이루어져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정현선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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